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음악의가치를펼쳐 시민들에게 전하는 곳 <의정부음악도서관>

음악의가치를펼쳐 시민들에게 전하는 곳 <의정부음악도서관>

ODE 21. 06. 30

place: Music Library of Uijeongbu

경기 의정부시 장곡로 280. 탁 트인 근린공원 에 눈을 사로잡는 근사한 공간이 있습니다. 한 폭 의 수채화 같은 풍경 속에 녹아 있는 이 건물은 2021년 6월 3일 개관하며 지역 주민들의 환영 을 듬뿍 받은 ‘의정부음악도서관’ 입니다. 학생들을 위한 악보 서비스, 모두 함께 즐기는 공 연, 신청곡을 받는 청음 프로그램 등 음악이 공공 의 것임을 각인시키는 콘텐츠로 가득한 의정부음 악도서관은 공공도서관이 나아갈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고 있습니다. ODE의 사운드 시스템이 자 리하며 인연을 맺은 이곳을 다시 찾아, 박영애 도 서관운영과장으로부터 음악도서관의 시작부터 계획까지를 천천히 들어보았습니다

사진 : 오드가 독점 수입하는 브랜드 드비알레의 팬텀 II 커스텀이 사운드를 채우는 의정부음악도서관의 한 때 / 장소 – 의정부음악도서관


의정부음악도서관의 탄생 스토리가 궁금합니다
‘공공 도서관이 어떻게 해야 공공재의 역할을 제 대로 수행할 수 있을까’라는 고민에서 시작되었 습니다. 연구를 하다 보니 사교육비가 가장 많이 지출되는 분야가 예체능 분야라는 것을 알게 되 었습니다. 그래서 저소득층, 취약 계층 자녀들이 금전적 부담 없이 ‘공공재’여야 하는 문화 자원을 누릴 수 있도록 2019년 미술도서관을 개관한 데 이어 음악도서관을 기획하게 되었습니다. 의정부 시는 이를 실현할 문화적 자원을 갖춘 지자체였 기 때문에 가능했습니다. 20년째 개최하고 있는 ‘의정부 국제 음악극 축제’, 3년째 개최하고 있는 ‘블랙 뮤직 페스티벌’에서 축적한 데이터를 모두 디지털화하여 아카이빙하고, 시민들에게 콘텐츠 로 제공할 수 있는 것이 그 이유입니다. 과거, 현 재 그리고 미래의 연결고리 중심에 도서관이 있 는 거죠. 그것이 진정한 도서관의 역할이라고 생 각합니다. 양질의 콘텐츠를 더 많은 이에게 제공 하는 도서관이 되기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


도서관의 공간 구성을 소개해주세요.
다른 지자체와 다른 음악 도서관, 우리 시만이 가 져갈 수 있는 도서관의 정체성을 구현하자는 다 짐으로 공간을 디자인했습니다. 지금 인터뷰를 하는 이곳은 음악 동호회를 활성화하고자 만들었 습니다. 악보 서비스에 중점을 둔 악보 존(zone) 을 꾸렸고, 양질의 음악을 청음할 수 있게 하기 위한 오디오룸, 피아노 연습실, 작곡과 편집을 체 험할 수 있는 작곡편집실, 공연 무대를 경험하게 하고자 만든 뮤직홀이 있습니다. 특히 뮤직홀은 도서관의 정체성과 음악이라는 주제를 모두 담아 평소에는 열람 공간으로 오픈해 두는 가변적인 공간으로 기획했습니다.




음악도서관을 디자인함에 있어 사운드플랫폼 오드와 함께하게 된 계기는 무엇일까요?
미술과 마찬가지로 음악 또한 아이들의 정서 함 양과 소양을 쌓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잖아요. 경제적으로 부족함이 없는 사람들이라면 쉽게 누릴 수 있지만, 취약 계층 아이들은 접근하기 어 려운 부분이라 모두가 누릴 수 있도록 하고자 오 드의 문을 두드린 것입니다. 개인이라면 쉽게 소 유하지 못할 하이엔드 사운드 시스템을 의정부 시민 45만 명이 몇 백 원씩만 지불하면 공공재로 경험할 수 있으니까요. 단순히 오디오를 파는 것 이 아닌, 좋은 소리로 듣는 양질의 콘텐츠를 사 람들에게 제공한다는 오드의 뜻이 저희와 맞아 성사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.




의정부음악도서관이 추구하는 가치가 궁금합니다
저희는 시민들이 일상에서 편안하게 공연 문화 를 접할 수 있길 바랍니다. 시민을 성장하게 하 고, 시민의 삶을 변화시키는 방법이 한 가지만 있 는 것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. 끊임없이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 내야 한다는 목표를 바탕으로 의 정부음악도서관이 다양한 경험의 장이 되기를 소망합니다. 이 도서관을 통해 의정부시의 잠재 력을 이끌어 내고 이를 시민들과 공유해 자부심 을 품게 하고 싶습니다


앞으로 어떤 프로그램을 선보일 계획이신가요?
매년 8월 야외 음악회와 연말의 송년 음악회를 계획하고 있으며 연간 스케줄 외에 다양한 장르 의 뮤지션들에게 무대를 제공할 것입니다. 도서 관 개관 기념 프로젝트로 아마츄어 뮤지션들에게 기회를 제공하는 ‘버스킹스테이지280’을 기획했 습니다. 현재 오디오룸에서는 하루에 세 번 플레 이리스트를 선곡하여 청음 프로그램을 운영합니 다. 매주 수요일 오전 11시에 진행하는 ‘뮤직 볼 륨업’은 시민들로부터 신청곡을 받아 들려드리는 프로그램입니다. 오드가 제안해준 저 드비알레 스피커를 통해서요(웃음). 지난주에 한 번 진행했 는데 반응이 무척 좋았습니다.




오드는 “기술과 예술은 한 개의 개념에 대한 다 른 이름이다”라는 믿음 아래 하이엔드 오디오를 통해 음악과 소리, 예술을 해석하고 세상과 소 통하는 데에 그 가치를 두어 왔습니다. 음악이 품는 가치를 다채롭게 펼쳐내어 시민들이 공공 으로 즐길 수 있도록 장벽을 낮춘 의정부음악도 서관에서 사운드 구현의 기획에 참여하며 그 지 향점에 다가갔습니다. 그 가치가 사회 곳곳 깊 숙이 전해지길 바라며, 오드는 음악과 음악의 재생을 위한 기술을 통해 참신한 공간들과의 협 업을 이어나갈 예정입니다